1Q 지식산업센터 신설·변경 승인 50건···전년比 20% 증가
1Q 지식산업센터 신설·변경 승인 50건···전년比 20%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2020년 지식산업센터 신설 변경 승인 완료 건수. (사진= 경제만랩)
2015~2020년 지식산업센터 신설 변경 승인 완료 건수. (사진= 경제만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역대 최다 승인 수치를 갱신한 지식산업센터가 올해 1분기에도 최다 승인 건수를 기록했다.

8일 경제만랩이 지난 2011년부터 조성된 지식산업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설 및 변경 승인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 건수는 총 5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건)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으며, 지식산업센터 1분기 역대 최다 승인건수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로, 정보통신산업의 사업장이 6개 이상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공사 중이거나 공사를 앞둔 사업장까지 포함해 총 1158개소 수준이다.

최근 잇따른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반사이익과 세제혜택 때문이다.

현 정부 들어 올해까지 총 19번의 부동산 대책, 주택 규제 등을 쏟아냈으며, 사상 최저금리 수준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반대급부인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수익형 가운데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투자금액에 더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세금 감면 혜택 기간을 오는 2022년까지 연장하면서 일정 조건 만족 시 기존 취득세(50%)·재산세(37.5%) 감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아파트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시공 비용 및 규제도 적다.

오대열 경제만랩 팀장은 "오피스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공급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