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닷새 만에 하락···1800선 후퇴
코스피, 기관 '팔자'에 닷새 만에 하락···18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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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8일 기관 매도세에 숨고르기 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01p(0.88%) 내린 1807.59를 나타내며 닷새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85p(0.43%) 하락한 1815.75에 출발한 후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면서 널뛰기 장세를 연출한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3p(0.12%) 하락한 2만2653.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7p(0.16%) 내린 2659.41에, 나스닥 지수는 25.98p(0.33%) 하락한 7887.2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수출국기구(OPEC)회담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되며 미 증시가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그간 상승을 이끌었던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코로나 공포에 하락했던 리조트, 여행 업종도 상승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국내 증시는 종목장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연기금,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69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3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25거래일 만에 '사자'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15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492억7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증권(-1.67%)과 기계(-1.62%), 의료정밀(-1.36%), 금융업(-1.48%), 운수장비(-1.25%), 은행(-1.02%), 섬유의복(-1.21%), 유통업(-0.91%), 전기가스업(-0.67%), 음식료업(-0.66%), 건설업(-0.47%), 보험(-0.68%) 등 많은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장중 5만원선을 터치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71%)가 닷새 만에 내림세고, SK하이닉스(-0.12%), NAVER(-0.59%), 현대차(-1.00%), LG생활건강(-1.64%)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셀트리온(0.48%), LG화학(1.94%), 삼성SDI(3.67%)는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141곳, 하락 종목이 68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97p(1.15%) 상승한 599.93을 가리키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44p(0.40%) 내린 604.46에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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