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차 중고차 시세 일제히 하락···'구매 적기'
국산·수입차 중고차 시세 일제히 하락···'구매 적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반떼 AD 신형 모델 출시에도 보합세
4월 중고차 시세 (표= SK엔카닷컴)
4월 중고차 시세 (표= SK엔카닷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SK엔카닷컴이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4월은 업계에서 수요가 높아 시세가 거의 떨어지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봄 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4월은 국산차와 수입차 시세 하락 폭이 평균보다 컸다.

8일 SK앤카닷컴에 따르면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1.69% 하락했다. 감가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 기준 -5.85% 최대가 기준 -3.00% 시세가 떨어졌다. SM6는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대표모델인 티볼리도 최소가가 -4.10% 최대가가 -3.66%로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G4 렉스턴도 최소가가 -4.82%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시세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는 시세가 오르거나 평균보다 하락 폭이 적어 눈에 띄었다. 그랜저 IG의 시세는 최소가가 2.09% 최대가가 1.96%로 상승했고, 아반떼 AD의 시세도 신형 모델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에 그쳤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1.89% 하락한 가운데 아우디 A4의 하락 폭이 -6.28%로 가장 컸다. 벤츠 C클래스는 최소가가 -2.15% 떨어져 2천만대에 구매가 가능해졌고, 재규어 XF도 최소가가 -4.17% 떨어져 역시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하락폭이 평균보다 큰 모델은 미니 쿠퍼 D와 포드 익스플로러로 조사됐다. 최대가 기준 -2.63% 하락했고 익스플로러가 최소가 기준 -2.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4월은 봄 성수기에 성과급 지급도 있어 수요가 많은 시기지만  올해는 시국의 특수성 때문에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조건을 따져 구매하기 쉬운 시기로 특히 이번 달 시세 하락 폭이 평균보다 컸던 국산 SUV나 소형, 중형 수입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이 시기를 노려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