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바이오니아 코로나19 진단키트 카타르 수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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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직접 찾아 협의 주선해 50억 규모 수출 계약 이끌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사진=서울파이낸스DB)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주선으로 국내 바이오 업체인 바이오니아가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Qatar Petroleum, QP)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5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달 24일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회장이 채희봉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를 위한 협조를 긴급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채 사장은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국내 진단키트 제조업체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의 연락처를 입수해 바이오니아 대전 본사를 직접 방문하고 제품 체크, 공급 가능 여부 등을 꼼꼼히 챙기고 카타르 측과의 수출 협의를 주선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니아는 QP에 코로나19 분자진단장비 18대와 분자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 등을 수출하게 됐다.

알카비 QP회장은 "이번 계약 주선 과정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보여준 노력에 감사하고,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희봉 사장은 "그동안 한국가스공사와 QP가 맺어온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카타르의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계약 성사과정에서 한국 바이오 업체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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