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새마을금고로 몰렸다'···20여일 간 긴급대출 155억
소상공인 '새마을금고로 몰렸다'···20여일 간 긴급대출 1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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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규모 500억원에서 1000억원 확대
지난 3일 오후 서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서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서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서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제2금융권 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없이 제공하는 긴급자금대출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155억원 집행됐다.

이 대출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총 103억원 집행된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중순부터 긴급자금 대출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새마을금고는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직격탄을 맞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도 긴급자금대출 공급 규모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새마을금고의 긴급자금대출 금리는 2%대~4%대다. 시중은행에서 지원하는 초저금리(연 1.5%) 긴급자금대출보다 금리가 높지만 당장 자금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새마을금고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중 원리금 상환 유예를 신청한 사람도 늘었다. 원리금 상환유예를 받은 대출액 규모는 지난달 10일 기준 649억원에서 지난 3일 2222억원으로 증가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2월 중순 이후에 코로나19가 심각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운수업·관광업·재래시장 상인들이 긴급자금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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