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2분기 지방중소도시서 7100가구 분양
대형건설사, 2분기 지방중소도시서 71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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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전 중구 목동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견본주택 내부 집객 사진. (사진= 포스코건설)
지난 주말 대전 중구 목동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견본주택 내부 집객 사진. (사진= 포스코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7100여 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뜸한 지역인 만큼 지방 중소도시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4~6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31개 단지, 2만6276가구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2개 단지, 1022가구 △경남 6개 단지, 8226가구 △경북 1개 단지, 90가구 △전남 5개 단지, 3151가구 △전북 4개 단지 2103가구 △충남 7개 단지, 6377가구 △충북 5개 단지, 5279가구 △제주 1개 단지, 28가구 등이다. 

이 중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10위 內 기준, 컨소시엄 포함)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총 9개 단지, 7167가구로 전체 27.3%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강원 2개 단지, 1022가구 △경남 2개 단지, 2098가구 △전남 1개 단지, 704가구 △전북 1개 단지, 576가구 △충남 3개 단지, 2767가구 등 이다.

이처럼 대형사들이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하는 일이 희소하다 보니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지역 최고 경쟁률 등을 기록하고 있다. 분양한지 몇 년이 지나도 지역 내 청약경쟁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단지들도 많다.

전북 전주시에서 2015년 11월에 분양한 GS건설의 '에코시티자이'는 분양 당시 76.48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전주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이 경북 포항시에서 2015년 12월에 선보인 '포항자이'가 기록한 34.04대 1의 청약경쟁률도 현재까지 포항시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강원 춘천시에서 2018년 3월에 대우건설이 분양한 '춘천센트럴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에서 2015년 9월에 분양한 '용지더샵레이크파크'도 각각 27.03대 1과 422.45대 1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 분양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전남 여수시에서 2019년 12월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는 139.99대 1을 기록했고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 '가경아이파크4단지'도 89.5대 1을 기록하며 지역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업계 전문가는 "물건도 브랜드에 따라 가치가 나눠지듯 아파트 브랜드가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판단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며 "중소건설사에 비해 특화설계도 많고 향후 A/S문제 등의 서비스도 우수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브랜드 아파트에 갖는 신뢰도가 높은데다, 대형사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 공급하는 부분도 있어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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