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광교점에 리퍼브 전문 가구매장 첫선
롯데아울렛 광교점에 리퍼브 전문 가구매장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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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롯데아울렛 광교점 1층에 둥지를 튼 벤스 팝업스토어. (사진=롯데쇼핑)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롯데아울렛 광교점 1층에 둥지를 튼 벤스 팝업스토어. (사진=롯데쇼핑)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롯데아울렛 광교점에서 오는 6월30일까지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벤스 임시매장(팝업스토어)를 연다. 

6일 롯데쇼핑은 롯데아울렛 광교점 1층에 벤스 임시매장을 열고, 소비자들의 단순 변심이나 진열 상품 등 외관상 문제가 없는 재공급(리퍼브) 상품들을 정상가보다 최대 70% 싼 가격에 판다고 밝혔다. 벤스 임시매장은 총 6개의 쇼룸 형태로 꾸며졌으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집 형태에 맞춰 합리적인 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공급 상품들을 선보인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롯데아울렛 광교점(프라이스 홀릭)과 광명점(리씽크) 등에 리퍼브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롯데쇼핑이 아울렛을 중심으로 리퍼브 전문 매장을 늘려가는 이유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6년 출생자)와 Z세대(1997년 이후 출생자)를 위주로 중고·리퍼브 상품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리퍼브 매장은 대표적인 불황형 업종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리퍼브 매장을 앞세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해 부정적인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셈법이다. 

실제로 롯데쇼핑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침체에 빠진 지난 2~3월 프라이스 홀릭과 리씽크 매장은 한달 평균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수치는 백화점 내 유명 브랜드 수준과 비슷하다. 롯데쇼핑은 이번 광교점 벤스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오는 4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이천점에도 리퍼브 전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현정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좋은 브랜드를 좋은 가격에 판매하는 점에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리퍼브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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