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이달 중순께 상장 주관사 선정···증권사 3곳 경합
티몬, 이달 중순께 상장 주관사 선정···증권사 3곳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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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티몬 대표.(사진=티켓몬스터)
이진원 티몬 대표.(사진=티켓몬스터)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이달 중순께 상장 주관사를 선정, 내년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으로 알려졌다. 입찰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티몬의 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올해 3월 실적을 결산한 결과 1억6000만원의 월간 흑자를 달성, '소셜커머스'로 출범한 3사(쿠팡·위메프·티몬) 중 유일하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 단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소셜커머스에서 시작해 조 단위 거래액을 기록하는 유통 기업들 가운데 처음이다. 줄곧 적자인 업계 상황에서 거둔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티몬은 이번 흑자 전환을 계기로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티몬 관계자는 "4월 중순까지 상장 주관사를 확정하고 내년 코스닥 입성이 목표"라면서 "상장을 통해 쇼핑 전략 및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티몬에 입찰제안서를 낸 기업은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이 거론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가 대부분 적자인 것에 비해 티몬은 이례적으로 월간 흑자가 나오는 등, 사업 성장성을 높게 보고 주관사 입찰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 참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쿠팡·위메프 등 타 이커머스 업체와 달리 타임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창립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에 2020년 중 지속적인 영업성과 및 향후 성장성이 예상되며 이익미실현 요건을 통한 상장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딜을 수임하는 입장이다 보니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사업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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