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변화하는 채용시장 '비대면 채용' 늘어난다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채용시장 '비대면 채용'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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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서 필기시험 치르기도
지난 22일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달 22일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채용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공기업 일부와 일반 기업들이 비대면 방식의 채용을 도입하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업 최초로 한국남부발전이 비대면 채용제도를 활용해 상반기 체험형 인턴을 채용한다. 애초 올해 체험형 인턴 82명을 하반기 중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채용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채용 시기를 앞당기고 규모도 늘린다.

남부발전은 또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용 온라인 면접 프로그램인 '케이 인터뷰(K-Interview)'를 개발하고 통신장애 등 유사시를 대비한 매뉴얼도 마련했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특별한 채용 시험을 치른 곳도 있다. 지난 4일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프로축구 안산 그리너스 FC 홈구장에서 5m 간격으로 책상을 배치해 채용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일반 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이 산업계 최초로 필기부터 면접까지 전 과정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언택트(Untact) 채용' 방식을 도입해 채용을 진행했다. 또 다양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채용절차를 진행하도록 사전에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하고 이슈 발생 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도 운영했다.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 주요 IT 서비스 기업도 경력 채용에 영상 면접을 도입했다. 영상 면접은 해외 인재 채용에서만 부분적으로 사용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적용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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