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사내인트라넷에 분산돼 있던 계약, 공사일정, 안전, 소통관리시스템을 통합해 공사 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포스원'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원 시스템을 통해 포스코건설 및 협력사는 공사계약 체결부터 납기일정, 기성내역까지 계약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일·주·월간 단위의 공사실적과 계획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현장 안전관리도 포스원을 통해 이뤄진다. 안전관리자가 작업시작 전과 작업 중 점검이 필요한 위험항목들을 포스원에서 지정하면 근로자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카카오톡이나 밴드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로 소통해 정보보안의 한계가 우려됐지만, 접속권한이 있는 공사관계자들만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사용자가 계약, 공사일정, 안전, 소통관리시스템 내 22개 기능 중 자신의 공종과 업무에 맞는 것만 골라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해외 협력사를 위해 영문으로도 제공 예정인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현장에 시범 적용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외 모든 현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R&D센터 관계자는 "포스원은 공사관리시스템의 주요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모바일로 표준화된 소통채널을 지원함으로써 회사와 협력사간 업무 시너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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