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세계인의 비상식량' 부각···3월 수출 40% '껑충'
라면, '세계인의 비상식량' 부각···3월 수출 4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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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美·유럽서 '사재기'
기생충 '짜파구리' 인기 한 몫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생필품 사재기 현상으로 한국산 라면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라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했다. 현지 생산이라 수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른바 '짜파구리' 재료 라면도 매출이 급증했다.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라면이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인의 비상식량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럽과 미국 마트에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한국산 라면이 인기를 끌어 라면 수출이 급증했다.

5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3월 중 라면 수출액은 62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6% 증가했다. 1월 중 429억 원을 기록했던 라면 수출은 2월에는 500억 원, 3월에는 626억 원으로 급증 추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1분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면서 "중국이 성장을 견인했고, 미국은 100% 이상, 태국은 5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라면 생산 1위인 농심도 3월 중 해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등에 라면 공장을 지어 현지 생산 판매를 하고 있어 수출 물량에 잡히지는 않는다.

영화 '기생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짜파구리' 붐도 한몫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짜파구리를 맛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세계 11개 언어로 짜파구리 레시피 영상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라면업계에서는 최근 라면 수출이 활발한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축해 두려는 가수요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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