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일자리 70만개 급감···"코로나19 제대로 반영 안돼"
美 3월 일자리 70만개 급감···"코로나19 제대로 반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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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일자리 감소, 실업률 4.4% '껑충'···"4월지표 봐야 명확"
세계 경제 셧다운 (이미지=연합뉴스)
세계 경제 셧다운 (이미지=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로 처음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70만1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만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매달 20만개 안팎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이로써 실업률은 2월 3.5%에서 3월 4.4%로 높아졌다. 고용지표가 급격히 악화하기는 했지만, 3월 중순까지의 자료만 반영하는 것이어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앞서 3월 마지막 2주간 약 1천만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업 대란'의 충격은 4월 고용지표에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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