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판매 2만304대 '12.3%↑'···"개소세 인하·신차효과"
3월 수입차 판매 2만304대 '12.3%↑'···"개소세 인하·신차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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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티구안 2.0리터 TDI'
1-3월 누적대수 5만 4669대 전년대비 4.8% 증가
일본차 5브랜드 합산 1406대 판매 '67.8% 급감'
3월 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티구안 2.0리터 TDI (사진= 폭스바겐)
3월 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티구안 2.0리터 TDI (사진= 폭스바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벤츠와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가 코로나 19 영향에도 판매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1만 8078대)보다 12.3% 증가한 2만 304대가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1-3월 누적대수 5만 4669대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 신차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대비 자동차 구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 2.0리터 TDI(1022대)다. BMW 520(64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613대)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집계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5093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켜 나갔다. 지난 2월 출시한 벤츠 A클래스와 CLA 쿠페 세단이 판매 실적을 이끄는 데 주효했다. BMW는 4811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520 모델은 총 647대가 판매되면서 3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쉐보레 1363대, 볼보 1162대, 아우디 1151대, 폭스바겐 1072대, 미니 972대, 포르쉐 831대, 지프 561대, 포드 534대, 랜드로버 493대, 토요타 413대, 렉서스 411대, 닛산 285대, 푸조 239대, 혼다 232대, 링컨 189대, 캐딜락 158대, 시트로엥 97대, 재규어 73대, 인피니티 65대, 마세라티 52대, 람보르기니 22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8대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차의 경우 일본차 불매 운동 여파가 3월까지 이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차 브랜드 5곳 합산 판매량은 1406대로 전년 대비 67.8% 급감했다. 점유율도 24.1%에서 6.9%로 급락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3704대(67.5%), 2000~3000㏄ 미만 4393대(21.6%)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2181대(60.0%)로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디젤 5491대(27.0%), 하이브리드 2025대(10.0%), 전기 607대(3.0%) 등이 등록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093대(79.3%), 미국 2805대(13.8%), 일본 1406대(6.9%) 순이었다.  

구매유형은 개인구매가 1만2922대(63.6%), 법인구매가 7382대(36.4%)였다. 개인구매는 경기 4027대(31.2%), 서울 3129대(24.2%), 부산 810대(6.3%) 등에 집중됐다. 법인구매는 인천 2427대(32.9%), 부산 1771대(24.0%), 대구 1318대(17.9%) 등에 다수 등록됐다. 

박은석 KAIDA 이사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 출시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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