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점을, 4월 들어 10일간 휴업한다. 2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휴점하는 날은 주말 8일과 공휴일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일(15일), 부처님 오신 날(30일)이다.
신라면세점이 연중무휴로 운영하던 제주점을 휴점하기로 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도 방문객이 급감한 탓이다. 지난해까지 일평균 3000명 이상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했지만, 최근에는 제주에 주 1회 중국을 오가는 춘추항공 임시편(1편)을 제외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됐다.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도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이미 임시 휴업 중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미 두 차례 제주점의 영업 단축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임시 휴업 후 재개장한 지난 2월 7일부터 기존 영업시간에서 30분 단축한 데 이어, 3월 12일 추가로 1시간을 더 단축했다. 제주점의 영업 정상화 시점은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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