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짝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WTI 0.8%↓
국제유가, 반짝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WT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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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0달러선까지 추락할 수도"···금값 4거래일 연속 하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하루 반짝 상승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17달러) 내린 20.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거래일 만에 반짝 반등했으나 이틀을 버티지 못했다. WTI는 이날 장중 19.90달러까지 떨어지며 2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분 현재 5.58%(1.47달러) 급락한 2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가격 인하와 증산 등을 통해 '유가 전쟁'에 나서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다만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4월 1일부터 증산에 들어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도 그동안 사우디에 맞서 증산 가능성을 시사해왔었다. 하지만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380만배럴 늘어난 4억6902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이후 최고 증가 폭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유 수요 급감에 주요 산유국의 증산 경쟁까지 겹치면서 2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글로벌 석유 수요가 하루 1050만배럴 줄어든 데 이어 4월에는 18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99.5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국제 금값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5.20달러) 하락한 1591.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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