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3187대 판매,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은 3월 내수판매 8965대, 수출 2만 8953대 등 총 3만 7918대를 판매해 전월(2만 8126대)대비 34.8% 증가했으나 전년比에서는 11.8% 감소세를 보였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내수시장에서는 총 89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6%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한 달간 총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 쉐보레의 전반적인 3월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월보다 121.7% 증가한 532대가 판매돼 역대 월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트래버스는 국내 판매 중인 모든 SUV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월 대비 20.6%가 증가한 2551대가 판매되며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RV 내수 판매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볼트 EV를 포함해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은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말리부가 1209대로 전년(3373대)대비 64.2% 하락하면서 승용차 부분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RV의 경우 트레일블레이저(3795대)와 트래버스(1029대) 수출이 시작되면서 전년(3410대) 대비 102.9%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 지엠 3월 판매 실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내외적인 판매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차질없이 생산한 결과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뜨거운 만큼, 쉐보레는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