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솔믹스, 반도체 세정사업 중국으로 확장
SKC 솔믹스, 반도체 세정사업 중국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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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규모 공장 설립키로
SKC 솔믹스 본사. (사진=SKC)
SKC 솔믹스 본사. (사진=SKC)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C의 반도체 부품소재 자회사 SKC 솔믹스가 반도체 세정사업을 중국으로 확장한다. 

SKC 솔믹스는 1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세정사업의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 총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장강 삼각주 지역의 우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공장을 세운다. 내년부터 상업화를 시작해 중국 내 고객사를 확대하고, 증설을 통해 대만과 미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세정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및 관련 각종 부품을 세척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미량의 불순물도 반도체 제품 수율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제조사에선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한 장비와 부품을 깨끗하게 씻어내 다시 사용한다.

최근 반도체 회로가 미세해지면서 불순물 세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C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세정사업은 경기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장비, 부품을 재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SKC 솔믹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기존 사업과 상호 보완 효과를 내는 등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16년에 걸친 세정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중국 사업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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