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분기 대규모 적자 예상···투자의견·목표가↓-현대차證
S-Oil, 1분기 대규모 적자 예상···투자의견·목표가↓-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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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S-Oil에 대해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다, 당분간 고배당 기대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로 낮춰 잡았다.

강동진 연구원은 "S-Oil은 올해 1분기 유가 급락과 정제마진 약세로 대규모 적자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전체 원유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이동 관련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고, 정제마진은 코로나19 이슈 완화 시점에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완화 이후 유가 및 정제마진이 일부 회복된다고 해도 당분간 고배당 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S-Oil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지만, 영업손실은 6742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역시 코로나 여파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려워 수요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석유 수요 불확실성 및 배당 여력 축소는 주가 멀티플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라며 "향후 배당 매력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주가 멀티플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주가수준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부분 반영하고 는데, 점진적 시황 개선과 S-Oil의 화학 사업 강화를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선 저점 수준의 주가"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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