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文국정수행, 긍정 52.6% vs 부정 44.1%···TK·PK '약진'
[여론조사] 文국정수행, 긍정 52.6% vs 부정 44.1%···TK·PK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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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의뢰 리얼미터] 긍·부정 격차 8.5%p···33주 만 '오차범위 밖'
그래프=리얼미터
그래프=리얼미터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23~27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3%포인트 오른 52.6%(매우 잘함 34.3%,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던 것은 2019년 8월 1주 이후 33주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소년 성 착취물을 불법으로 제작 및 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단호한 대처 의지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일간 흐름으로 보면 지난 20일 51.4%(부정평가 46.3%)로 마감한 후, 23일에는 51.7%(0.3%p↑, 부정평가 45.3%), 24일에는 53.5%(1.8%p↑, 부정평가 43.5%)로 집계됐다. 23일은 문 대통령의 'n번방 사건'에 대한 특별 지시가 있던 날이다.

이후 25일에는 51.4%(2.1%p↓, 부정평가 44.8%), 26일에는 51.7%(0.3%p↑, 부정평가 44.6%)를 기록했고 27일에는 52.8%(1.1%p↑, 부정평가 44.1%)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보수층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7.4%p↑, 33.3%→40.7%), 부산·울산·경남(6.9%p↑, 36.8%→43.7%)에서 주로 상승했고, 연령별로는 상대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50대(7%p↑, 47.3%→54.3%)에서 급등했다. 이외에 40대(3.7%p↑, 60.9%→64.6%)와 20대(3.0%p↑, 48.2%→51.2%)에서도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4%p↑, 44.7%→49.1%)과 보수층(3.3%p↑, 18.5%→21.8%)에서 올랐고 직업별로 무직(7.5%p↑, 40%→47.5%), 사무직(5.4%p↑, 58.9%→64.3%), 노동직(5.3%p↑, 46.5%→51.8%)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학생(3.6%p↓, 52.1%→48.5%)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55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31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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