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리더' 독일의 코로나 대응···"이탈리아·프랑스 환자 치료해 준다"
'EU 리더' 독일의 코로나 대응···"이탈리아·프랑스 환자 치료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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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특별 군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로 이륙하기 전 독일 쾰른 한 공항에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독일 특별 군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로 이륙하기 전 독일 쾰른 한 공항에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유럽연합(EU)의 리더격인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대하는 자세가 남달라 눈길을 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력에 놀라 다수의 국가들이 국경 봉쇄 등 자국 중심의 미봉책에 급급한 상황에서 자신들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인접국의 환자를 받아 대신 치료해주는 등 쉽지 않은 배려심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자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강조한 '현력과 연대'를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이탈리아 환자들이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이다. 독일은 프랑스의 환자도 일부 받아 들여 치료중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공군 비행기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이탈리아 북부의 베르가모에 착륙했으며, 해당 이탈리아 환자들을 독일 쾰른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 환자들은 쾰른에 있는 여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앞서 몇몇 독일 지방 정부에서는 이탈리아 환자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제안을 했으며, 일부 환자는 이미 독일에 도착한 상태다.

앞서 독일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프랑스 동부 지역에서도 일부 환자를 받아들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독일은 확진자가 5만3340명으로, 유럽에서는 이탈리아(8만6498명), 스페인(7만2248명) 다음으로 많다.

그러나 사망자는 399명으로, 이탈리아(9134명)와 스페인(5690명), 프랑스(1997명)보다 적다. 현재 코로나19 발병국 중 치명률은 가장 낮다. 

독일의 치명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조기 검진이 이뤄지고 집중치료 병상이 많은 점이 꼽힌다. 하지만 독일 내부에서는 치명률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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