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사장, LG전자 '디지털 전환' 이끈다···대표이사는 '투톱'
권봉석 사장, LG전자 '디지털 전환' 이끈다···대표이사는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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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주총·이사회···배두용 부사장과 역할 분담
정관개정 통해 '통신판매·전자상거래 사업' 추가
LG전자 신규 사내이사에 권봉석 LG전자 CEO(왼쪽), 배두용 CFO 부사장 선임. (사진=LG전자)
LG전자 대표이사에 권봉석 LG전자 CEO(왼쪽), 배두용 CFO 부사장 선임.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전자가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투톱 체제'를 갖췄다. 당초 예상됐던 권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는 아니지만 각자 대표 체제로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통신판매와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도 새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26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어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권 사장과 배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권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와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모니터사업부장, MC상품기획그룹장, LG의 시너지팀장, MC·HE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권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요소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연결성(Connectivity), 콘텐츠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부평가를 받는다. 이에 권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디지털전환을 이끌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 대표이사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정책학과(학사), 조지워싱턴대 회계학과(석사)를 졸업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 이후 국세청 세무관료로 지냈으며, 2005년 LG전자에 입사해 자회사관리담당, 세무통상그룹장 등을 맡았다. 

배 대표이사는 회계, 세무, 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무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각 대표에 책임과 권한이 부여된다. 각자대표는 공동대표에 비해 각 대표이사의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는 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재선임됐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 의결된 정관 개정은 업계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주총에서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가전 소모품과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LG 씽큐 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식품·세제 등 일반 제품으로 판매 품목을 늘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이 분야를 위기를 극복할 신사업으로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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