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대량생산체제 구축
도레이첨단소재,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대량생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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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소재' 생산라인 개조, 하루 부직포 13t 생산...마스크 650만장 분량
지난 3일 경북 구미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경북 구미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부직포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기저귀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생산에 나선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생산라인 전환으로 도레이첨단소재는 31일부터 하루 13t의 마스크 필터용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마스크 650만장(업체 추산)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신규 생산라인은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산업부 협의 등을 거쳐 시일을 한 달 반 이상 앞당겼다.

도레이첨단소재의 마스크용 소재는 이번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안전성 검사를 마쳤으며, 식약처의 허가 절차를 거쳐 31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는 외피와 내피에 쓰이는 스펀본드 부직포와 필터 역할을 하는 멜트블로운을 따로 생산해 접합하지만 도레이첨단소재의 설비는 한 라인에서 두 가지 부직포를 복합해 만드는 공정이다. 기존 설비 대비 생산 속도가 5배 빨라 생산량이 5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멜트블로운 생산확대를 위해 설비 신증설 확대, 용도전환을 적극 독려해 왔다"며 "수입대체선 발굴, 설비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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