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박정호 SKT 사장 "SKB 기업공개 내년으로 연기될 수도"
[주총] 박정호 SKT 사장 "SKB 기업공개 내년으로 연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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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36기 정기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 화면. (사진=이호정 기자)
SK텔레콤 제36기 정기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 화면.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SK브로드밴드의 기업공개(IP0)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로밍, 보안, 커머스 사업 등에서의 타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상반기 상장을 계획했던 계열사들의 IPO는 내년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계획된 스케줄보다 1년정도 순연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계열사 중 첫 IPO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케이블TV 업계 2위 티브로드를 인수하고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해 4월 신규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자 IPO를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야기에 할애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로 공항 출국자수가 80% 줄었다"며 "이로 인해서 로밍 사업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의 폐업 때문에 ADT캡스 해지도 늘어나고 있다"며 "커머스는 오프라인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라고 덧붙였다. 커머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필품 등의 소비는 증가했지만 여행, 레저 등의 소비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박 사장은 "현재 상황이 더 악화될수 있다고 가정하고 3단계 시나리오까지 고려해 대응 체계를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 여파를 비대면 확산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실시하면서 중요한 업무를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비접촉 영업과 마케팅 등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이번 기회에 테스트하고 비대면 사회로 가는 획기적인 기회로 삼아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사장은 "코로나19라고하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노력이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캐피털 마켓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터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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