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도시개발구역 신규 지정 9.4㎢···전년比 1.6배↑
지난해 전국 도시개발구역 신규 지정 9.4㎢···전년比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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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전국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신규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전년도와 비교해 다르지 않았지만, 지정 면적은 1.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지난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의 수는 524개로, 총 면적은 167.5㎢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58배 규모로 이중 218개(58.2㎢) 사업이 완료됐으며, 306개(109.3㎢)는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신규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36개로 전년도인 2018년도와 동일한 반면, 지정 면적은 9.4㎢로 전년도(5.9㎢)에 비해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개발사업(2㎢) 등 일부 대규모 구역 지정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규 지정된 단지·시가지조성사업(공공주택지구, 산업단지 등)의 총 지정 면적은 38.2㎢로 이중 도시개발구역의 지정비율은 24.6%(9.4㎢)로, 종전 약 40%에 비해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3기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의 신규 지정이 크게 증가하고, 면적도 늘어났다.

작년에는 △부산 일광구역(1.2㎢) △경기 고양 식사구역(0.99㎢) 등 29개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돼 주거, 상업, 업무용지 등 8.21㎢ 규모에 이르는 도시용지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최근 5년 평균 약 7.0㎢의 신규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따른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연간 약 1조7000억원의 자금(공사비) 투입으로 4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1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신규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3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조4000억원 발생으로 총 4조8000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구역명, 지역·위치, 면적, 지정일, 시행자, 방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 통계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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