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4.4%상승, 이유는 ‘유가’
11월 생산자물가 4.4%상승, 이유는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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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최고점에 달했던 지난 달 생산자물가 역시 상승해 전년 동월대비 4.4%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일 발표한 ‘2007년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공산품과 전력, 수도, 가스다. 공산품은 전년도 대비 5.4% 상승했고 전력, 수도 가스 분야는 5.9% 올랐다.

이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감소로 공산품 분야 중 일부 금속1차제품의 생산자물가는 내렸지만, 국제원유 및 원자제 가격상승으로 석유제품이 6.0%, 화학제품이 1.4%,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이 1.3% 올랐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국제유가(Dubai)가 최근 배럴당 85~90달러 수준으로 고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용적인 요인이 물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면서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도 많아진데 기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달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최고 99달러까지 올랐다가 88달러 선으로 다소 하락하고 있는데, 씨티그룹 글로벌마켓 애널리스트 팀 에반스는 “원유재고가 반등함에 따라 유가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겨울철 수요충족에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가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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