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조선소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최재호 전 산업은행캐피탈 경영관리본부장이 재선임됐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속되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실물 경제와 금융 부문에 복합적인 충격이 몰려오고 있다"며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고 해상 물동량 감소로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신조 발주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반기에는 기업결합에 대한 각 국의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며 "최소 2년치 이상의 수주잔량을 확보해 조업도를 높이고 수익성도 함께 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화두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라며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선도적인 조선업체가 되기 위해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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