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아시아 지역 처음으로 페라리 로마(Ferrari Roma)를 한국에서 공개했다.
페라리 로마는 1950-60년대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서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 새로운 달콤한 인생)'를 콘셉으로 하고 있다. 특히 페라리의 프론트-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은 조화로운 차체 비율과 우아한 균형미를 갖췄다.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8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프론트-미드쉽 620마력 엔진을 탑재했다. 보디쉘과 새시는 차량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에 맞게 재설계됐다. 또한 동급 최상의 출력 대 중량비(2.37kg/cv)를 지녀 핸들링 성능 및 반응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페라리의 공기역학 부서와 스타일링 센터는 스포츠 모델의 다운포스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 콘셉트의 조화를 이룬다. 다양한 공기역학 시스템은 시속 250km에서 페라리의 다른 2+ 모델인 포르토피노 대비 95kg 증가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620마력에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8단 변속기는 이전 7단 변속기 대비 크기도 작아지고 무게도 6kg 가벼워졌다.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이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특징이다. 특히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를 통해 7단 및 8단에서 최대 토크 77.5 kg·m를 기록한다.
2+ 페스트백 쿠페 디자인의 특징을 갖춘 페라리 로마는 순수하고 정제된 스타일링 및 완벽한 비율의 차제를 갖췄다. 강력하고 스포티한 성능을 반영하면서도 차량의 품격 있는 미니멀리즘을 유지하기 위해 환기구나 기타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거했다.
페라리 로마의 전후면 디자인은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와 펜스 및 배기구와 일체화를 이룬 소형 디퓨저로 깔끔하게 완성됐다.
실내는 거의 대칭적인 구조를 선택해 동승자도 운전자처럼 운전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전체적으로 최고급 소재가 선사하는 모던하면서도 아이코닉한 럭셔리함이 강조됐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로마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8기통 2+ 시트 프론트-미드십 모델이 될 것"이며 "데일리카로도 손색없는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페라리 로마의 한국 공식 출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