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난해 新남방 지역서 364억 달러 벌었다
국내은행, 지난해 新남방 지역서 364억 달러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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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0.2%↑·자산 29.2%↑·해외점포 총자산 16.4%↑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신(新)남방지역 해외점포 자산이 2018년 대비 29.2% 증가한 30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0.2% 증가해 364억4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5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19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 자산은 1336억9000만달러였다. 국내은행 총 자산(2693조원)의 5.7% 수준이다. 2018년과 비교하면 16.4%(18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자산은 지난해 신규진출·영업확장이 활발히 이뤄졌던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신남방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신남방지역의 자산은 304억7000만달러로 전년(235억9000만달러)대비 29.2%(68억8000만달러)나 늘었다.

일본에서도 자산이 전년대비 24.9%(28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홍콩과 영국에서도 각각 18.4%, 15.6%씩 늘어나는 등 대부분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중국에서는 자산이 3.7%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남방지역은 자산이 증가하자 수익도 함께 늘었다. 2019년중 신남방지역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3억6440만달러로 전년(3억3080만달러)에 비해 10.2%(3360만달러) 증가했다.

다만 신남방지역 중 인도네시아 지역의 당기순이익은 40.4%(3520만달러)나 감소했다.

또 홍콩과 중국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4.6%(1억7460만달러→1억4910만달러), 34.2%(1억5380만달러→1억110만달러)씩 급감하면서 2019년 중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 당기순이익은 9억8800만달러로 전년보다 0.4%(410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신남방지역에서는 지난해말 1.21%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0.42%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전년(1.53%)대비 1.23%p나 상승한 2.76%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말 각각 0.52%와 0.39%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해외점포 전체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0.60%)대비 0.03%p 높아지긴 했지만 국내은행의 0.77%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2019년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18년(2-등급) 대비 1단계 상승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 부문은 1-등급, '본점 국제화 수준' 부문은 2-등급으로 2018년 대비 각 1단계씩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으며, 미국·일본 1-등급, 중국·베트남 2등급 순이었다.

2019년말 현재 국내 은행은 지점과 현지법인, 사무소 등 해외점포를 39개국에서 총 195개 운영하고 있다. 전년대비 5개 늘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인도(16개), 홍콩(11개), 캄보디아(10개) 등 아시아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그 외 미주 27개(13.8%), 유럽 25개(12.8%), 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기타지역 8개(4.1%)의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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