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 권태선 위원 사퇴···"소속 단체와 이견"
삼성 준법감시위 권태선 위원 사퇴···"소속 단체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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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수 7명에서 6명으로 줄어···4차 회의서 충원 논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회의. (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회의.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태선 위원이 지난주 사퇴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에 결원이 발생, 인원이 총 6명으로 줄게 됐다.

전날인 23일 오픈한 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위원장 및 위원소개'에는 김지형 위원장,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만 소개돼 있다. 당초 위원회 위원이었던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름은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주 권 위원이 사의를 표했으며, 김지형 위원장이 이를 수리했다. 권 위원 사퇴로 출범 당시 위원장을 포함한 6인의 외부위원과 1인의 삼성 내부위원 등 총 7인으로 구성한 준법감시위는 5인의 외부인원과 1인의 내부인원 등 총 6인으로 줄었다.

현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 위원은 위원회에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위촉, 선임됐다. 그러나 권 위원은 환경운동연합 내부 이견에 따라 위원회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측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모두 아쉬움을 표했다"며 "오는 4차 회의에서 충원 여부를 비롯한 후속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준법감시위는 23일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행위 신고와 제보를 받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익명신고시스템을 외부전문 업체에 위탁, 제보자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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