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공항에 코로나19 선별진료용 컨테이너 대여
경기도, 인천공항에 코로나19 선별진료용 컨테이너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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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로부터 역유입 막기 위해 1·2터미널에 3대 설치 지원
경기도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 지원한 선별진료용 이동식 컨테이너.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 지원한 선별진료용 이동식 컨테이너. (사진=경기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가 22일 인천국제공항에 선별진료용 이동식 컨테이너를 빌려줬다. 해외 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23일 경기도는 컨테이너로 만든 음압형 선별진료시설 3개를 인천공항 제1터미널(1개)과 제2터미널(2개)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인천공항 검역소 요청에 맞춰 설치한 선별진료시설은 가로 3m, 세로 9m, 높이 2.6m 크기 컨테이너로 이뤄졌다. 

이 시설은 선별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과 바이러스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멸균·음압 장비를 갖췄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도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북부청사 주차장에 각각 5개씩 설치한 바 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긴급 대여 요청이 왔다"면서 "경기지역에서도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별진료용 컨테이너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검역소 지원에 앞서 용인시 처인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에 지난 17일 설치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선별진료시설을 운영 중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3개와 북부청사 주차장 3개도 계속 운영된다. 경기도는 코로나19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 종료 후 경기도의료원이나 시군 보건소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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