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배제 못해···2년 걸친 더딘 회복 가능성"
홍남기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배제 못해···2년 걸친 더딘 회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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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본다면 마이너스 성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책당국자로서 말하기가 적절치 않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소비·투자·수출 파급영향을 따져본다면 마이너스 성장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간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여러가지 진작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때 밝히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경제 영향은 불가피하며 세계 경제도 마찬가지"라며 "이와같은 어려움이 3~4년 가는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영향은 초창기에는 올해 (회복이 가능한) U자를 생각했다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년에 걸친 U자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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