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업계 최고 도약 출발점" 
[주총]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업계 최고 도약 출발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내이사 이석희·기타비상무이사 박정호 재선임 
보통주 1주당 1000원···총액은 6840억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제 72회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제 72회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기타비상무이사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각각 재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20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10개 안건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석희 대표는 사내이사 SK텔레콤 박정호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는 신창환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하고,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임기만료로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감사위원회 위원은 하영구 신창환 한애라 사외이사로 정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120억원으로 정했다. 작년 실제 집행한 보수총액은 44억4300만원이다. 결산배당은 전년대비 500원 적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으로 확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1%이며, 배당금 총액은 684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글로벌세일즈&마케팅담당 오종훈 담당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보통주 5409주로, 행사가격은 10만200원이다. 2023년 3월21일부터 2027년 3월20일까지다. 3년 이상 근무해야 행사할 수 있다. 부여 2년 내 퇴임하면 취소다. 2년 이상 3년 미만 일하면 3분의 2를 행사할 수 있다. 

△개발제조총괄 진교원 사장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 △미래기술연구원 김진국 담당은 같은 조건으로 각각 6857주 6737주 5410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았다. 또 △품질보증담당 박정식 담당 △D램개발담당 차선용 담당 △낸드개발담당 최정달 담당 △솔루션개발담당 안현 담당 △제조·기술담당 곽노정 담당 △미래전략담당 노종원 담당은 각각 4492주씩 마찬가지 조건으로 스톡옵션을 줬다.

이날 주총에선 작년 실시한 임원 직급 통합 이유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도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임원 구분 중 △상무 △전무 △부사장에서 부사장으로 단일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퇴직급 지급률을 기존 2.5~3.5에서 3.0으로 단일화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경영환경 속에서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의 경영 계획으로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 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시장 확대 △자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투자 최적화 및 수익률 제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인적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또 "올해를 진정한 업계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주주에 대해 2단계 발열체크를 했다. 주차장과 회사 입구에서는 비접촉온도계로 주주명부확인 장소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살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주에겐 보건용 마스크를 제공했다. 의심환자 발견을 대비해 구급차를 준비했다. 행사장 좌석은 2미터씩 거리를 두고 배치했다. 곳곳에 손세정제를 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참석자는 다소 줄었지만,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중 83.33% 소유한 주주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