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인사 문제 경영진 불찰···기업문화 개선"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인사 문제 경영진 불찰···기업문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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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중단 사실 무근" 일축···"모든 신작 끝까지 성공적 마무리"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사진=펄어비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사진=펄어비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최근 논란이 불거진 당일 퇴사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인사 정책 및 기업문화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경인 대표는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펄어비스 신작 중단과 권고사직 소식에 대해 상황 설명을 드린다"며 "이달 들어 징계 해고와 10여 명의 권고사직이 이뤄졌고, 특정 부서에서 자진 퇴사까지 겹치며 꽤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퇴사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항상 임직원 여러분에게 업무에 대한 열정, 우리 게임에 대한 애정, 성과에 대한 높은 기준을 요구해 왔고 이런 기조에서 회사는 업무 성과가 부진하거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 펄어비스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구성원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빠르게 조직에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논란과 관련 경영진의 불찰을 인정했다. 정 대표는 "적절한 절차를 마련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사자가 충분히 납득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이런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절차를 충분히 개선하지 못한 것은 모두 경영진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성원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만큼, 여러분의 자긍심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펄어비스의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에 대해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특히 문제라고 여겨지는 당일 퇴사 등의 프로세스 대해서는 당장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정 대표는 퇴사 논란과 함께 제기된 신작 프로젝트 중단 소문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정 대표는 "펄어비스가 준비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는 어떤 것도 중단되지 않았다. 프로젝트의 공개는 임직원 여러분들과, 그리고 유저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펄어비스는 한번 시작한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지금 시작한 모든 신작들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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