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LGD '정호영 사장 체제' 구축, 사내이사 선임···서동희 CFO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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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적자···이사 보수한도 45억 '47%↓'
정호영 신임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신임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선임했고, 서동희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를 재선임했다.

특히 지난해 1조원대 적자에 빠진 경영환경을 감안해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절반가까이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경기도 파주사업장 러닝센터에서 제 3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주총에서 지난해 하반기 한상범 부회장 퇴진으로 최고경영자(CEO) 바통을 이어받은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서동희 최고재무책임자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 심화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세 지속 등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23조4756억원, 영업 손실 1조35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미래 핵심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구조 전환을 준비해온 결과, TV사업의 매출비중이 2018년 24%에서 지난해 34%로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해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85억원)보다 47% 감소한 45억원으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호영 사장은 주주 서한을 통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산업 내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도 OLED 중심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는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사업 운영상의 핵심 리스크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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