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빈집 활용 '터무늬 있는 SH희망아지트' 조성
SH공사, 빈집 활용 '터무늬 있는 SH희망아지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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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열린 '터무늬 있는 SH희망아지트'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세용 SH공사 사장(사진 가운데)과 박영범 신협중앙회 관리이사(사진 왼쪽), 김홍일 사회투자지원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지난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열린 '터무늬 있는 SH희망아지트'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세용 SH공사 사장(사진 가운데)과 박영범 신협중앙회 관리이사(사진 왼쪽), 김홍일 사회투자지원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빈집을 활용해 사회주택을 짓기로 하고, 청년단체의 활동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인 '터무늬 있는 SH희망아지트'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주자는 오는 4월부터 모집한다.

희망아지트는 서울소재 빈집을 주거와 사업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구성해 청년들에게 주거와 활동공간 및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사회적간접자본(SOC) 시설을 말한다. SH공사는 봉천동과 정릉동을 시작으로 연내 5개소 이상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 청년층의  반응을 살펴보고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희망아지트에는 개인이 아닌 사회적경제주체인 '청년단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만 18~39세의 청년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예비단체도 입주 자격을 부여해 기회의 폭을 넓혔다.

SH공사는 희망아지트의 공급 및 활성화를 위해 전날 사회투자지원재단, 신협중앙회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H공사는 희망아지트 조성 및 거주할 입주단체를 모집하며 사회투자지원재단은 단체 입주 보증금을 지원하는 한편 입주청년 중심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의 설립·운영을 지원한다. 신협중앙회는 입주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청년자립지원적금'(7% 특별우대금리, 정기적금)을 개발·지원한다.

이를 통해 입주자 1인당 부담하는 월임대료는 약 2만원 수준(재단 납입금 제외)으로 낮아지게 된다. SH공사는 이외에도 향후 다양한 빈집을 활용한 모델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희망아지트는 방치된 빈집을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경제사다리로 탈바꿈시키려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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