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시장안정방안 점검
금융위,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시장안정방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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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장 전 매일 시장점검회의...주가 등락폭 축소도 검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는 17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즉시 시행가능한 시장안정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 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장안정조치로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융안정기금 등이 검토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채권시장 경색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조원 규모로 조성됐다.

은 위원장은 "최근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책 대응에 실기함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증시 폭락 사태가 멈추지 않을 경우 오전 9시~오후3시30분인 주식시장을 단축하고 주가 하루 등락폭을 기존의 ±30%에서 축소하는 방안 등도 컨틴전시 플랜에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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