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쥬마 미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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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제약시장 진출···현지 파트너 유통채널 통해 판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허쥬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판매된다. 테바는 미국 내 항암 의약품 유통망을 갖췄다. 지난해 11월에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미국에 선보였다.

허쥬마 역시 트룩시마, 벤데카처럼 테바의 항암 의약품 유통 채널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와의 판매 시너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항암제 처방 의사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허쥬마의 미국 처방 확대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의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큰 시장으로 많은 제약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허쥬마는 이미 세계 각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중 처방 1위를 기록했고, 풍부한 처방 기록까지 갖춰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쥬마는 지난해 3분기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유럽에서 18% , 올해 1월 기준 일본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허쥬마는 미국에서 도매가격(WAC) 기준 원조 약보다 10% 싸게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판매 가격은 추가적인 리베이트와 할인 비용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제시된 WAC 가격과는 다르며, 허쥬마를 처방 받는 환자의 자기부담금은 보험사나 지원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허쥬마 미국 출시로 당사의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며 "올해 허쥬마 미국 출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램시마SC가 출시되고 있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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