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실적 부진 장기화 가능성···목표가↓"-이베스트투자證
"하나투어,실적 부진 장기화 가능성···목표가↓"-이베스트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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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실적 부진 장기화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보수적 가정을 하지 않아도 여행업은 6월 말까지는 실적 급감이 불보듯 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3~4월까지는 예약률이 전년동월비 95% 이상 감소한 상황이며, 3월부터는 면세점도 손님이 전무한 수준으로 급락해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100억원대 대규모 적자에 이어 2분기도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보수적으로 도쿄올림픽마저 취소될 경우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하나투어에 경영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부진한 업황에서 잠재 부실을 다 털어버리는 빅배스나 면세점을 비롯한 비주력 부실사업의 정리를 포함한 사업구조 간결화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업황의 점진적 개선과 업체 통폐함에 따른 점유율 상승, 그리고 온라인여행업(OTA) 본격 출시와 함께 모멘텀 발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적자를 반영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3자배정 증자로 업황 리스크에도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라며 "신 경영진 구성 직후 실적 클린화와 사업구조 재편이 이어질 예정으로 투심 반등은 실적 반등에 상당히 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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