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소비자 겨냥 '유어브랜드' 온오프라인 통해 판매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백화점이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들과 손잡고 매달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을 내놓는다. 온라인 유통 채널로 넘어간 2030 소비자를 되찾아 오겠다는 셈법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모델, 유튜브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 디자이너 등 패션·뷰티 분야 인플루언서들과 손잡고 온라인쇼핑몰(엘롯데)을 통해 '유어브랜드'를 선보인다. 이 화장품 브랜드는 엘롯데에서 먼저 출시한 뒤 다음달부터 롯데백화점에서도 판다.
인플루언서들은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직접 개발에 참여해 보완하고, 자신만의 비법이 담긴 새로운 기능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화장품 제조는 코스맥스가 맡는다. 유통은 롯데백화점이 전담한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인플루언서 화장품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면세점, 헬스&뷰티(H&B) 매장, 온라인 유통 채널 등이 성장하면서 기존 백화점 화장품 시장은 정체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15년 13조원에서 2018년 15조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의 2030 소비자 비중(24%)은 5년 전보다 10%나 줄었다.
유어브랜드에 대해 정윤성 롯데백화점 본부장은 "새로운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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