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배당금 확대·전자투표제 도입
현대건설, 배당금 확대·전자투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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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DB)
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결산 배당금을 상향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친화 경영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1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올린다고 1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또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2020년도 제70기 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 'K-e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채택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주총이 열리기 전 10일 동안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전자투표제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것이다. 주주들에게는 편의성을 제고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해 주주 권익을 향상시키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주주들의 편의 및 안건에 대한 숙고를 위해 법정공시 기간보다 2주 앞선 지난 2월19일 주주총회 안건을 공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부터 선도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해 주주의 권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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