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가지 상품 골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할인판매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장보기 풍경도 바뀌었다. 통상 마트에 손님이 많지 않은 평일 오전에 대형마트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난 것.
이에 15일 이마트는 하루 한 가지 상품을 골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할인 판매하는 '신선식품 타임 특가'를 이번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 2월19일부터 3월1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출 비중이 16.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14.3%)보다 2.3%p 증가한 수치다.
지난 11~12일 오전에 타임세일을 한 결과 해당 상품 매출이 50% 이상 치솟았다. 11일 타임세일로 판매한 이맛쌀 20㎏은 오후 1시 이전 매출과 손님 수가 각각 직전 주보다 55.9%, 63.7% 뛰었다. 12일 행사상품이던 델몬트 바나나 8수는 오후 1시 이전 매출과 손님수는 직전 주 대비 각각 77.9%, 106.4% 늘었다. 이마트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고객들이 사람이 덜 붐비는 평일 오전 장보기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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