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4%↑···강남4구, 1년 만에 '동반 하락'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4%↑···강남4구, 1년 만에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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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수용성' 강세 뚜렷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대출금지가 강남권에 직접적 타격을 가한 가운데,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매매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2주 연속(0.06%→0.05%→0.04%)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가 동시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동(-0.06%) △서초(-0.02%) △송파(-0.01%) △강남(-0.01%)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4개구가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건 2019년 3월22일 이후 1년 만이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권에는 수요가 유입돼 상승세를 보였다. △관악(0.19%) △성북(0.19%) △노원(0.17%) △도봉(0.13%) △마포(0.11%) △구로(0.10%) △금천(0.10%) △서대문(0.10%) 순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고가주택과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서울 강남4구가 1년 만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대장주가 주도하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강남권 일대나 서울과 근접한 경기, 인천에서의 풍선효과와 유동성 효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도시는 △중동(0.07%) △산본(0.06%) △분당(0.04%) △동탄(0.04%) △평촌(0.03%) △일산(0.02%) △광교(0.01%) 순으로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수용성'의 강세가 뚜렷했다. 수원(0.32%)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용인(0.29%) △성남(0.29%) △의왕(0.22%) △과천(0.19%) △안양(0.18%) △하남(0.14%) 등의 순이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귀한 상황이다. 서울이 0.05%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서울에서는 금천(0.16%)과 △관악(0.15%) △성북(0.11%) △강서(0.09%) △강북(0.08%) △마포(0.08%) △양천(0.08%) △강남(0.07%) △중구(0.0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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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2020-03-14 08:21:47
중랑구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 왜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