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콜센터 사업장 밀집도 절반으로 낮춘다
금융권, 콜센터 사업장 밀집도 절반으로 낮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담사간 거리 1.5m 확보, 칸막이 60㎝ 이상 유지
여유공간 부족시 교대·분산·재택근무로 공간 확보
콜센터 (사진=연합뉴스)
콜센터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13일 금융당국과 6개 금융협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을 공유했다.

금융협회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콜센터 사업장 낸 여유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앉거나 지그재그형 자리 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고, 상담사 칸막이를 6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사업장 내 여유공간이 부족한 곳은 상담원의 3교대 근무, 상담공간을 분리·신설한 분산근무, 상담시스템 연계 등을 통한 재택근무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 전체 콜센터 영업장에 즉시 방역을 하고, 주 1회 이상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담사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고, 손세정제·체온측정기·소독용 분무기 등을 비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지침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콜센터뿐만 아니라 위탁 콜센터 등에서도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이 충실히 이행되는지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담 대기시간 증가 등 국민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이해를 당부하는 ARS 안내, 홈페이지 안내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대응 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상담과 민원 전화를 자제해 주실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