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에 대해 제2차 출고조정을 명령했다.
해당 조치로 멜트블로운 생산업체 C사는 보유한 장기 재고물량 약 4.4t을 9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한다.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11일 마스크업체를 조사해 최근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5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중 7일 내 입고 예정이 없는 9개 업체를 물량 공급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공급될 멜트블로운은 13일부터 마스크 제조업체에 전달돼 다음 날부터 생산에 투입된다.
산업부는 멜트블로운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다른 용도의 설비를 마스크용으로 전환할 것을 독려하고, 신‧증설설비 조기 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공급능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멜트블로운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샘플 시험 지원, 해외 조달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조기 수입도 추진한다. 또 현장점검반이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조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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