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보드 중장기 성장여력 유효"-이베스트투자證
"카카오, 톡보드 중장기 성장여력 유효"-이베스트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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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2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톡보드의 중장기 성장여력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의 연결실적은 매출액 85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14% 내린 68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카카오의 1분기 예상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포털비즈 및 톡비즈 중 톡보드 등의 전분기 대비 상대적 비수기와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의 분기 실적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개선되다가 올해 1월 잠시 주춤하겠지만, 이는 숨고르기일 뿐 근본적인 실적 악화나 턴어라운드 추이 훼손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영향은 한시적인 것이며, 톡보드의 중장기 성장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매 분기 거래액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증권업 라이선스 확보로 여수신 업무, 증권업무와 카카오페이·카카오톡 연동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삼성화재와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보험사도 설립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18일 오픈뱅킹 적용으로 올해부터는 펌뱅킹수수료 절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톡비즈보드, 카카오페이 외에도 선물하기 등 커머스 고성장 지속, 카카오페이지·픽코마 등 콘텐츠 부문 고성장 지속, 카카오모빌리티 잠재력, 카카오페이지·카카오게임즈 IPO 잠재력 등 긍정적 투자포인트가 매우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추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상황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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