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검사품질 설문 결과, 10점 만점에 8점
금감원 검사품질 설문 결과, 10점 만점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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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검사 품질에 대한 외부 설문조사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위탁해 '검사품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점 만점에 8.08점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검사업무에 대한 수검회사의 체감도를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파악‧평가하기 위해 진행했다. 객관성‧공신력 및 설문결과의 유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 중 실제 금감원 검사를 수검한 134개 금융회사의 637명을 대상으로 총 10월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다.

검사품질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5개 평가영역, 총 19개 세부항목으로 설문을 구체화했고, 평가 단계도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7단계로 세분화했다.

종합점수로 받은 10점 만점에 8.08점은 2번째 긍정적 응답인 '상당히 그렇다'에 근접한 점수로, 양호한 평가다.

평가영역별로 보면 '금융회사의 권익보호'가 8.30점으로 가장 높았고, △검사원의 전문성‧업무자세(8.23점) △검사절차의 투명성(8.04점) △지적사항의 합리성(7.96점) △검사부담완화 노력(7.85점) 순으로 조사됐다.

그간 미흡 논란이 있었던 검사전문성 부족, 고압적 검사태도, 무리한 지적 등과 관련한 설문항목도 대부분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검사 관련 외부 설문조사를 지속하는 한편, '탈권위주의·소통·역지사지를 위한 '열린 문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는 등 감독‧검사업무의 품질을 지속 개선해 더욱 신뢰받는 감독기관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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