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침체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코로나發 침체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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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지지부진했던 서울 주간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소폭 뛰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대되면서 매도·매수 심리가 위축됐지만, 대출 규제가 적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1%)의 상승폭보다 0.01% 올랐다. 2월 첫째 주부터 3월 첫째 주까지 한 달 넘도록 주춤했던 상승세가 지난 12.16 대책 이후 12주 만에 처음 상승했다. 수도권(0.28%)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지방(0.05%)의 상승폭은 줄어들면서 전국(0.16%)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하락세는 둘째 주에도 이어졌다. 강남·서초구는 대체로 중대형 등 초고가아파트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소형 등 급매 거래 이후 하락폭이 감소했다. 송파구의 경우 호가 대비 낮게 실거래가 되면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강동구는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이외에도 구로구는 신도림·구로동, 양천구는 신정·신월동 일대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광운대 역세권 등의 개발호재가 있는 월계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북구가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뛰었다. 도봉구는 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진구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0%)을 유지했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서초구(-0.06%) △강남구(-0.06%) △송파구(-0.06%) 등 3곳에서 하락했으며, △종로구(0.01%) △중구(0.02%) △양천구(0.02%) △강서구(0.02%) △금천구(0.02%) △영등포구(0.02%) △관악구(0.02%) △강동구(0.02%) △용산구(0.03%) △성동구(0.03%) △중랑구(0.03%) △은평구(0.03%) △성북구(0.04%) △서대문구(0.04%) △동작구(0.04%) △동대문구(0.05%) △마포구(0.06%) △도봉구(0.08%) △구로구(0.08%) △강북구(0.09%) △노원구(0.09%) 등 21곳에서 상승했다. △광진구(0%)는 유일한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매도심리가 모두 위축된 가운데 일부지역 중저가 단지는 상승하기도 했다"면서도 "기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강남권 고가단지 및 재건축 단지는 여전히 매수세가 감소한 상태며, 매물 호가 하락 및 급락 위주로 거래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수원시(0.76%)는 교통개선·정비사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조정대상지역 확대와 단기간 가격 급등의 피로감,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반면 인천 연수구(0.77%)는 교통호재 및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수요가 증가한 송도·동춘동 위주로 뛰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대구(-0.04%) △충남(-0.03%) △경북(-0.03%) △제주(-0.03%) △부산(-0.02%) △강원(-0.01%) 등 6곳에서 하락했으며, △서울(0.02%) △전북(0.03%) △경남(0.03%) △충북(0.04%) △울산(0.11%) △인천(0.38%) △대전(0.40%) △경기(0.41%) △세종(0.98%) 등 9곳에서 상승했다. △광주(0%) △전남(0%) 등 2곳은 보합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0.04%)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4%)에서는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수도권(0.10%)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국(0.07%) 상승폭 역시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57%), 대전(0.22%), 인천(0.18%), 경기(0.11%), 울산(0.10%), 충북(0.06%)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은 보합, 제주(-0.04%),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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