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7대죄·A3: 스틸얼라이브'로 국내외 연타석 홈런 노린다
넷마블, '7대죄·A3: 스틸얼라이브'로 국내외 연타석 홈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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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글로벌 이미지. (사진=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글로벌 이미지. (사진=넷마블)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넷마블의 2020년 초반 기세가 무섭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A3: 스틸얼라이브'가 출시전부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1위를 달성했다.

또 전일 기준 프랑스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4위, 태국 9위, 대만 4위 등 출시 초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1월 16일부터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에서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62개국 앱스토어 최고 인기 순위 톱 10 진입, 양대 플랫폼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글로벌 일매출은 약 13억원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글로벌 흥행 여부 판단의 기준이 되는 '서머너즈 워'의 매출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수집형 카드 게임(CCG) 장르 특성상 향후에도 다양한 신규 캐릭터 및 업데이트를 추가하면서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토리텔링 기반의 비주얼 노벨 요소(Visual Novel)와 전략적 자유도가 높은 전투가 주요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스토리와 자유도를 중시하는 북미·유럽시장에서 흥행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MMORPG와 배틀로얄 융합장르 게임 'A3: 스틸얼라이브' (사진=넷마블)
MMORPG와 배틀로얄 융합장르 게임 'A3: 스틸얼라이브' (사진=넷마블)

이와 함께 이날 11시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의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게임은 전날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해 5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사전 다운로드는 정식출시 전 게임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이 미리 게임을 다운로드해두는 것을 말하며 이용자 기대의 척도가 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2002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된 넷마블의 자체 지적재산권(IP) 'A3'를 계승한 모바일게임이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배틀로얄'이 결합된 융합장르 게임으로 최초 공개부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왔다.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MMORPG와 배틀로얄 두 장르의 융합을 통해 두 장르의 재미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가 대세가 된 후 비슷비슷한 양산형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이 보여줄 융합 장르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만약 흥행에 성공한다면 자체 IP를 활용한 만큼 수익성 개선과 함께 방준혁 의장이 공언한 '강한 넷마블' 만들기에 초석을 다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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