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대로 급락···코스닥은 600선 붕괴
코스피 1900대로 급락···코스닥은 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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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11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6p(2.78%) 내린 1908.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74p(0.14%) 오른 1965.67에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글로벌 전체적으로 영향 미치는 것 같다"며 "최근 유가 쇼크까지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이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한 걸로 보여지는 만큼, 어느 정도 하단에 근접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000억원, 기관은 4647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1조818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883억84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4.60%), 전기가스업(-4.40%), 전기전자(-4.30%), 기계(-3.73%), 종이목재(-3.54%), 제조업(-3.32%), 의약품(-3.09%)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은행(0.0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4.58%), SK하이닉스(-4.04%), 삼성바이오로직스(-2.42%), NAVER(-1.16%), LG화학(-2.28%), 셀트리온(-3.31%), 현대차(-1.96%) 등이 내렸다. KB금융(0.43%)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81곳, 하락종목 800곳, 변동 없는 종목은 24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6p(3.93%) 내린 595.6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15p(0.19%) 오른 621.1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3.08%), 에이치엘비(-5.14%), CJ ENM(-5.38%), 펄어비스(-3.64%), 스튜디오드래곤(-2.88%), 케이엠더블유(-1.98), 에코프로비엠(-4.6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씨젠(7.8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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