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게이밍,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도 최척화한 화면·사운드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디자인과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올레드 AI 씽큐(ThinQ)'를 세계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한국에 먼저 출시하는 LG 올레드 AI ThinQ(모델명: 77/65/55CX)는 올 초 CES 2020에서 TV 부문 '최고상(The 2020 Best of CES Awards)'을 받았다.
이 제품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르 반영해 '갤러리 디자인'이 적용됐다. 외부 장치가 필요 없이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 TV 전체를 벽에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달 말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된다.
디자인과 기능 차별화를 넘어서 고객이 TV를 설치하는 공간까지 고려한 폼팩터(Form Factor) 혁신이라고 LG전자는 소개했다.
두께가 4㎜에 불과해 마치 그림 한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신제품(모델명 65WX)과 갤러리 디자인의 77인치가 추가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77ZX)도 다음 달부터 출시한다.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는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했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인공지능 화질 프로' 기능은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의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인공지능 사운드 프로' 기능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입체음향으로 연출해준다. 뉴스, 영화, 음악, 드라마, 스포츠 등 5개 종류를 구분해 맞춤형 음향을 들려준다.
신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 기능과 고품징 영상 스트리밍 최적화 기능으로 방송 시청뿐 아니라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올레드 TV 장점인 빠른 '화면 응답속도'와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 호환 기능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등으로 고사양 게임도 끊김없이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주변 밝기나 영상 종류에 따라 최적 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IQ'와 영상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름메이커모드(Filmmaker Mode)' 등으로 생생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TV로 집 안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하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고객은 TV를 보면서 리모컨이나 음성 조작으로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LG 루틴' 기능도 추가됐다. "좋은 아침", "좋은 밤" 등 명령어를 지정하면 이 한 마디만으로 고객이 매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가전들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기본 명령어로 '좋은 아침', '좋은 밤' 등이 있으며,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명령어까지 총 3개 명령어를 지원한다.
이밖에 신제품 상위 모델(ZX/WX/GX)은 리모컨 없이도 TV 자체로 음성을 인식하는 다이렉트 음성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국내 출시 제품은 '네이버 클로바', '구글어시스턴트' 등에 이어 '카카오i'와도 연동한다. 해외 출시 제품은 '아마존 알렉사'와도 연동한다.
이날 국내 출시한 LG 올레드 AI ThinQ(65/55CX)의 출하가는 각각 500만원, 280만원이다. 이달 말부터 출시하는 갤러리 디자인 적용 신제품(모델명: 77/65/55GX)의 출하가는 각각 1250만원, 560만원, 310만원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TV의 본질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신제품을 구매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 캐시백을 제공한다. 2019년형 제품을 포함한 LG 올레드 TV 전 모델 구매시에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WATCHA PLAY)' 6개월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